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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김민수가 덩크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딸과 함께 귀여운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먼저 예선전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의 김진용(전주 KCC 이지스)이 나섰다. 그는 팀 동료 안드레 에밋이 올려준 공을 덩크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총점 44.5점에 그쳤다. 이어 김민수는 경쟁자이자 팀 동료 최준용이 옆에서 올려준 공을 잡아 투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그 후 공을 원 바운드시켜 백덩크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8초를 남기고 높게 올라 원핸드 덩크를 했다. 총점 53.5점을 획득했다. 예선전에서 64점을 얻어 1위에 오른 최준용은 이종현의 도움을 받아 한바퀴 돌아 덩크슛을 했다. 2차 백덩크에 실패한 채 49.5점.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2라운드에 김진용은 백보드를 맞힌 뒤 왼손으로 강한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50점을 받았다. 김민수는 2라운드에서 딸과 함께 등장했다. 딸의 패스를 받은 김민수는 화려하게 한바퀴 반을 돌아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켰다. 퍼포먼스를 마친 뒤 김민수는 딸과 함께 심사위원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센스를 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총 48점을 줬고, 팬들의 13점을 합쳐 총 61점을 얻었다. 1라운드보다 더 높은 점수였다.
공을 이어 받은 최준용은 백보드를 맞힌 뒤 오른손으로 원핸드 덩크를 선보였다. 이후 덩크는 성공하지 못했다. 총 57.5점을 받아 김민수를 제치지 못했다.
잠실학생=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