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최근 주연작을 둘러싼 각종 잡음 속에서 팬들에게 직접 고개를 숙이며 진심 어린 심경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열린 영화관 단체 관람 이벤트에서 팬들을 만났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논란의 중심에 섰던 '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한 날로, 주연 배우로서 아이유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 상황이었다.
상영 직후 마이크를 잡은 아이유는 평소보다 차분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들어 생각이 참 많았다. 결국 제가 더 잘했으면 됐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둘러싼 연기력 및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본인의 책임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실망을 끼쳐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제 잘못"이라며 "유애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부족한 점에 대해 "더 이야기해주시고, 혼내주시고, 다그쳐주셔도 된다"며 팬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힌 아이유는 팬들을 향해 90도로 머리를 숙여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를 전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최종회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으나, 극 중 제후국 조선의 예법을 차용한 설정 등으로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과 대본집 출판사 측은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VOD 수정 및 안내문 제공 등 후속 조치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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