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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예능 '집사부일체'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세영 PD는 멤버 섭외기를 밝히며 "이승기는 워낙 예능 스타이다보니 PD라면 누구나 작업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제대 직후 만나서 기획의도를 설명했는데, 자신에게도 제대 후 물음표가 있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 외에도 육성재와 이상윤, 양세형 모두 연기와 예능 등 자기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이러한 분들에게도 자기 인생에는 '물음표'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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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은 이어 "관찰예능인데, 출연자들인 우리는 사부님들을 관찰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아성찰의 기회를 얻고 있다"며 "시청자들께서도 마치 책을 읽는것 처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방송이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시고 싶은 사부님에 대해 "가능하다면 나중에 사부님으로서 유시민님을 뵙고 싶다"며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유시민님을 뵌 적이 있는데 짧은 시간임에도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아주 기분 좋은 꿈을 꾸고났는데 첫 부분은 생생하고 뒷부분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지 않나. 사부님으로 만난다면 그 뒷부분을 듣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이상윤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부님들이 대부분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분들 아닌가. 그 분들을 만나 배울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막내 육성재는 "막내로서 형들을 잘 챙기면서 '케미 요정'으로 거듭나겠다"며 "일단은 곁에 있는 우리 형들에게 인생을 배우고, 또한 사부님들의 삶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달 31일 오후 첫 방송한 '집사부일체'는 전국 기준 1부 6.5%, 2부 10.4%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ssale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