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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라디오스타'와 함께 수요일 밤을 뒤집어 놓은 개그맨 고장환이 시청률 최고의 1분 주인공에 등극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 부분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45%(23:33 구간)로, 고장환이 화제가 된 '모르게쒀요'를 게스트 버전으로 각색해 개그를 펼치는 부분이 차지했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의 섭외 '신의 한 수'로 등장한 고장환. 그는 예능 원석 발굴의 장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의 예능감을 마음껏 펼쳤다. 진종오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단 하루 만에 긴급 수혈된 고장환은 말 그대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 고장환은 375mm의 빅 사이즈 신발과 빨간 모자를 눌러쓰곤 SNS에서 유명세를 타게 한 '모르게쒀요' 동영상 시리즈 비주얼로 나타나 예능감을 활활 불태웠고 개인기로 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
이어 "아 그리고 김흥국 선배님 내가 봤을 때 개그맨 땜방으로 나오신 거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게쒀요. 어 그리고 작사가 굉장히 예쁘신데 솔직히 나오기 전에 솔직히 잘 모르게쒀요~"라고 개그를 펼쳤는데 "좋은 활약 기대할게요~"라는 훈훈한 마무리로 다른 게스트들을 쥐락펴락하며 모두가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고장환은 아이들을 잘 재우는 비법으로 등에 난 '사마귀점'을 공개해 게스트들과 MC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또한 그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박자 감각은 현실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개인기로 비의 '레이니즘' 댄스를 준비한 고장환은 엇박자 춤과 과한 표정으로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고, 개그우먼 정주리가 영상으로 제보한 고장환 식 동화구연으로 폭소탄을 터트려 그를 SNS 셀럽이 아닌 진짜 셀럽으로 거듭나게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차태현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