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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해롱이와 카이스트 등 잊지 못할 캐릭터들의 귀환, 시청자들이 기다린 반전 마무리는 없었지만 충분히 큰 그림을 그린 마무리였다. "신원호 PD가 하는 것은 어느 것 하나 이유가 없는 것이 없다"던 박호산의 말이 증명되듯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각 등장인물들에게 적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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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기다렸던 반전은 없었다는 것이 바로 반전이 됐을 것. 신원호 PD와 정보훈 작가, 그리고 극본 기획을 맡았던 이우정 작가는 첫 회부터 마지막회까지 이어지는 모든 이야기를 전부 정해놓고 그 길대로 가는 것으로 유명했다. 박호산은 스포츠조선에 "모든 것이 기획된대로 움직이는 중"이라며 "신원호 PD는 빅픽처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휴방기까지 계획적으로 잡아두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캐릭터에 서사를 줄 때 이유 없는 이야기는 진행하지 않았다"는 말까지 함께였다. 반전이 없는 것 또한 신원호 PD와 '감빵생활' 제작진이 미리 만들어뒀던 결말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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