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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스타디움(영국 스완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이 스완지시티를 누르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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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다. 물론 영국에서 비는 일상다반사다. 다만 이 날은 그 정도가 심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지면으로 내리꽂았다. 경기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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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양 팀의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지표면은 젖어있었다. 볼은 미끄러웠다. 볼컨트롤도 쉽지 않았다.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8분 랑헬을 빼고 나르싱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빅터 완야마를 투입했다.
양 팀은 기회를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전반 16분 에릭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때렸다.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막아냈다. 3분 후에는 나르싱이 토트넘의 측면을 무너뜨렸다. 바로 슈팅을 연결했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요렌테를 불러들이고 케인을 넣었다. 마지막 승부수였다. 승리를 확정짓겠다는 뜻이었다.
기회는 스완지시티가 잡았다. 후반 23분 아예유가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았다.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하려 했다. 토트넘 수비수에게 걸렸다. 1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판 데어 후른이 헤딩슛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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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30분 라멜라를 불러들였다. 시소코를 넣었다. 그리고 찬스가 왔다. 오른쪽에서 대각선 크로스가 크게 날아왔다. 행선지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하프발리슛을 때렸다.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 슈팅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다시 볼을 점유했다.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실점도 없었다. 스완지시티는 나르싱을 앞세워 측면을 노렸다. 그러나 골은 만들지 못했다.
후반 44분 토트넘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에서 알리가 볼을 잡아 슈팅했다. 파비앙스키 골키퍼가 쳐냈다. 다만 다시 알리 앞으로 갔다. 알리는 재차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