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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가 아주대를 꺾고 제14회 1, 2학년 대학축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후반 중반에도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 듯 했다. 후반 9분 아주대가 다시 한번 교체카드를 꺼내자 후반 11분 박창현 홍익대 감독도 첫 선수교체를 시도하면서 응수했다. 이후 양팀이 공격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분위기에 불이 붙었다.
먼저 웃은 쪽은 홍익대였다. 후반 14분 이승재가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뒤꿈치로 밀어준 볼을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들던 김민우가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몰고 들어갔고, 이어진 왼발슛이 아주대 골키퍼를 넘어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홍익대가 기선을 제압했다.
홍익대는 수비와 역습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추가골을 노리는 전략으로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1골차 리드를 지키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창녕=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