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경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후임 사령탑에는 안도니 이라올라가 유력시된다.
영국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슬롯 감독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리버풀이 슬롯을 경질하고 이라올라를 선임하는 비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이 슬롯 경질을 결정했다는 주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를 부인했다.
이번 시즌 부진한 리버풀인 만큼 슬롯 감독의 자리가 위태로운 것은 사실이다. 앞서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리버풀이 시즌 종료 후 본머스를 떠날 예정인 이라올라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올라는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리버풀이 빠르게 움직여야 선임할 수 있는 감독으로 평가된다.
팀토크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리버풀이 슬롯 경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라올라 외에 감독 후보에는 율리안 나겔스만, 세바스티안 회네스 등이 거론됐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스타플레이어 영입에 약 5억파운드(약 1조원)를 썼음에도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도중 전술 변화나 교체 카드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다음 시즌 팀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 역시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여태까지 리버풀은 슬롯 감독 유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슬롯 감독이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적임자라는 믿음이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은 부진 원인을 슬롯이 아닌 살라에게 찾고 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의 부진 이유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급격한 경기력 부진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또한 리버풀이 지난 시즌에 비교해 봤을 때 선발라인업에 과도한 변화를 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일부 영입생들은 부상으로 계속해서 이탈했고, 온전한 베스트 11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슬롯 감독이 다음 시즌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슬롯에 대한 구단의 믿음이 이라올라를 두고도 여전할지가 관건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