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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는 말밖에...31세에 전성기 맞이하나, 김효주 데뷔 첫 2주 연속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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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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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0세 넘어 진짜 전성기가 왔다고? 말이 되는 거야?

놀랍지만 현실이다. 한국 여자 골프 간판스타 김효주(31)가 미국 LPGA 투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믿기 힘든 2주 연속 우승, 그야말로 '미친 기세'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챔피언십 마지막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4라운드 합계 28언더파를 기록, 2위 미국의 스타 넬리 코다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LPGA 무대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 시즌 상금 93만9640달러로 1위에 우뚝섰다. CME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각각 1268점과 69점으로 모두 1등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올해 열린 6개 대회에서 2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여러 큰 의미가 담긴 우승이다. 먼저 가장 중요한 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점이다. 김효주는 지난주 열렸던 파운더스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LPGA 데뷔 후 첫 연속 우승이자, 첫 시즌 다승이기도 하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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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포드챔피언십 우승자였다.

또 김효주의 연승으로 한국인 선수가 3개 대회 연속하는 경사도 있었다. 김효주 2주 연속 우승 직전, 이미향이 LPGA 블루베이 우승을 차지했었다. 7년 만에 나온 한국인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2019년 양희영, 박성현, 고진영이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었다.

무서운 샷감이다. 파운드스컵도 마지막 4라운드 흔들렸지만, 3라운드까지 완벽한 플레이로 우승 기운을 높였었다. 이번 대회 역시 3라운드까지 25언더파를 치며 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1라운드와 3라운드 11언더파를 쳐버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두 라운드 모두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잡아냈다.

2주 연속 코다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이미 4라운드 들어가기 전 4타의 차이가 있었다. 지난 주에 이어 긴장한 탓인지 이번 대회에도 4라운드 전반 8번홀 더블보기를 치며 코다에게 1타차 접근을 허용했지만, 10번과 12번홀 곧바로 버디로 반등하며 코다와 차이를 벌렸다.

한편 베테랑 전인지가 19언더파 5위로 경기를 마쳐 2023년 8월 CPKC여자오픈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18언더파 공동 6위로 지난해 LPGA 무대에 데뷔한 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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