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스타트업 CES 수상 쾌거…리빌더AI·망고슬래브 혁신상

기사입력 2025-11-07 11:20

[리빌더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망고슬래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내 IT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IT·전자전시회인 CES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3D 데이터 생성 업체 리빌더AI는 디자인 스케치부터 공장 생산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솔루션 '브링:온'(VRING:ON)으로 'CES 2026' 패션테크 부문과 인공지능(AI)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리빌더AI는 다른 패션 AI 기업들이 주로 의류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신발·화장품 패키징·보석·플라스틱·가구 등 디자인과 제조 간 간극이 크고 생산 난도가 높은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빌더AI는 브링:온을 통해 제품 브랜드와 제조업체가 효율적으로 협업하고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C랩 출신 스타트업 망고슬래브는 AI 전자 라벨 프린터 '네모닉 닷'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점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네모닉 닷은 사용자가 원하는 문구를 말하면 AI가 100개 이상의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점자 코드로 변환해 라벨을 출력한다.

기존 점자 프린터는 사용자가 직접 점자 키보드로 입력하거나 PC에 연결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비장애인 요양보호사·약사·시각장애인 가족 등 누구나 손쉽게 점자를 인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inzz@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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