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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잦거나 심각한 요로감염이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는 65세 이상 후기 발병 치매 환자 6만 2555명과 치매가 없는 31만 2772명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81세였으며, 여성 비율은 약 60%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의료 데이터를 토대로 치매와 관련된 29가지 위험 요인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요로감염을 포함한 세균성 감염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 면역 체계를 과도하게 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조직과 신경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매 진단 약 5~6년 전에 발생한 요로감염은 질환 진행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연구에는 요로감염 치료 여부나 치료 시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고,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 세부 유형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요로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습관을 들이고, 배변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는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을 입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