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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발 우완 정수민(26)이 에이스 해커(팔꿈치 통증)의 공백을 기대이상으로 잘 메워나갔다. 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을 올렸다.
1회 2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후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정수민은 직구와 포크볼 두 구종을 앞세운 공격적으로 던졌다. 최고 구속 147㎞를 찍은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잘 들어갔다. 직구의 무브먼트가 좋아 다소 몰린 공도 정타로 연결되지 않았다. 넥센 김하성 김민성 같은 중심타자들이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그는 볼카운트에서 몰린 넥센 타자들과의 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정수민은 6회 1사 후 임병욱에게 첫 안타를 맞으면서 노히트 행진이 깨졌다. 그러나 서건창(2루수 땅볼) 박정음(삼진)을 범타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정수민은 이날 총 투구수는 93개. 직구 43개, 포크볼 46개를 던졌다. 커브는 3개, 슬라이더는 1개였다.
정수민은 이번 첫 시즌을 선발 투수로 시작하지 않았다. 해커가 5월 중반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이탈하면서 정수민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그는 지난달 19일 첫 선발 등판이었던 고척 넥센전에서 첫승(5⅓이닝 1실점)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1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2승째를 올렸다. 그리고 다시 넥센을 제물로 3승째를 챙겼다. 이날 NC는 넥센에 5대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