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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올시즌 등번호를 10번으로 바꾼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였다. 10번은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중인 이대호가 달았던 번호. 롯데팬들에겐 10번하면 이대호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 번호를 달고 성적이 좋지 못할 때 팬들이 어떤 비판을 할지 눈에 보이는 상황.
1회초 1사 3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아쉽게 타점을 놓쳤다. 삼성 선발 정인욱의 2구째 볼이 뒤로 빠지면서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은 것. 1-0의 앞선 상황에서 5구째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큼직한 3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가 강민호의 내야 땅볼로 득점엔 실패. 3회초 좌익수 플라이, 6회초 볼넷, 8회초 투수앞 땅볼로 이렇다할 활약을 못한 황재균은 2-2 동점으로 연장에 들어간 11회초에 팬들이 가장 바라는 사건을 터뜨렸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공을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