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은 20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2018년에도 취업 비자를 받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도했다. 한국 대사관에서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강정호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날아가 현자에서 취업 비자 취득을 시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피츠버그에 입단하며 안정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는 듯 했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치며 그동안의 업적이 모두 무너졌다. 세 번째 음주 운전 적발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실형을 받으며 미국 비자 발급도 거부당했고, 지난 시즌 피츠버그에서 뛰지 못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는 등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는 강정호지만, MLB.com은 이번 강정호의 비자 신청은 승인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