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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겠습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김 코치는 김진욱 감독을 찾았다. 그리고 김 감독에게 "한국에 가지 않고 남아있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무슨 일보다 가족의 일이 가장 우선"이라고 했지만 김 코치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지난 시즌 수비코치 역할을 하던 김 코치는 몇몇 코치들이 팀을 떠나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 수석코치 중책을 맡았다. 현재 kt 캠프 분위기는 그 어느 시즌보다 좋다는 게 선수들 반응.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김 코치의 역할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