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31)이 베일을 벗었다.
2-1로 앞선 2회에는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선두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양석환을 좌익수 플라이,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만루 위기에서 한 점만 내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선두 백승현과 안익훈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뒤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처한 아델만은 박용택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 점을 줬고, 이어 가르시아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아델만은 삼성이 105만달러를 주고 야심차게 영입한 에이스 후보다. 이날 첫 실전 등판서는 빠르게 맞아 나가는 타구가 간혹 나왔지만, 전반적인 제구력과 구위는 괜찮았다는 평가. 삼성은 "구속은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