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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속보]삼성 아델만 첫 등판, 3이닝 2실점 145km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2-26 14:03


삼성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31)이 베일을 벗었다.

아델만은 26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투구수는 41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5㎞를 찍었다. 직구와 변화구를 고루 섞어 던지며 밸런스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볼넷은 1개였고, 삼진 2개를 잡아냈다.

1회초 선두타자 안익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아델만은 이형종에게 초구 우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용택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고 1,3루에 몰린 아델만은 4번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2루수 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5번 김현수 타석때 포투를 범하며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현수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1로 앞선 2회에는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선두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양석환을 좌익수 플라이,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만루 위기에서 한 점만 내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선두 백승현과 안익훈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뒤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처한 아델만은 박용택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 점을 줬고, 이어 가르시아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아델만은 삼성이 105만달러를 주고 야심차게 영입한 에이스 후보다. 이날 첫 실전 등판서는 빠르게 맞아 나가는 타구가 간혹 나왔지만, 전반적인 제구력과 구위는 괜찮았다는 평가. 삼성은 "구속은 끌어올리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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