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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3)이 시즌 초반부터 쾌속질주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강해진 로맥,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로맥은 타자로서 더 없이 성장 중이다. 본인이 게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느끼고 관심을 갖고 있는 타자"라고 짚었다. 그는 "지난 NC전에서 볼넷으로 세 번 출루했다. 타격감과 함께 선구안까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SK는 로맥의 맹활약에 한동민-최 정의 올 시즌 팀 3번째 '백 투 백 홈런'까지 묶어 KT를 8대3으로 이겼다. 전날 홈런 4방으로 9대5로 KT를 제압했던 SK는 이날도 4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5연승을 내달렸다. KT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로맥은 경기 후 "기록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비록 1위는 아니지만 한국 야구에 임팩트를 남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내에서 항상 미세한 변화를 가져가려 하고 있다"며 "성공했을 때도 그런 부분(잘 됐던 것)을 지속하면서 노력을 이어가려고 한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정신적으로 어떻게 임할지 생각하는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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