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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LG 트윈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31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둔 류중일 LG 감독도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내야수 오지환을 칭찬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에 목숨을 거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시즌 초반 실책이 많았지만 훈련량이 다소 부족했던 탓"이라며 "두 달 동안 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이 많이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수비나 송구 능력, 타격, 도루 등 빠지는 게 없다"며 "지금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만약 내가 (아시안게임) 감독이라면 뽑을 것"이라고 파안대소 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투수 김대현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윤지웅을 콜업했다. 류 감독은 "김대현이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투구) 백스윙에 힘을 못받고 자신감도 떨어진 모습 같더라"며 "휴식을 취하고 재정비하라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현이 빠진 선발 자리에는 좌완 손주영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