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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넥센전에서 3대1로 이겼다. 지난달 29~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연승,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부산 원정 스윕을 달성한 LG는 안방으로 돌아와 가진 넥센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4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넥센전 연승 기록도 4경기째로 늘어났고, 시즌 전적은 31승27패가 됐다.
차우찬의 호투가 빛을 발한 승부였다. 차우찬은 이날 2회초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넥센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 막았고, 8회초 1사까지 책임지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차우찬이 선발로 7⅓이닝을 잘 던져줬다. 김지용이 잘 막았고 정찬헌이 잘 마무리 했다"고 평했다. 그는 "(오늘) 투수전이었는데 타자들이 2회 3점을 낸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결승타를 친 정주현이 요새 잘해주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점에 감독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