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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의 멀티홈런과 선발의 안정적 호투를 앞세운 넥센 히어로즈가 원정 첫 판을 쾌승으로 장식했다.
1회부터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넥센은 1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마이클 초이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민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임병욱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6-0을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가 3회초 솔로 홈런을 쳐 7점째를 올렸다.
롯데는 2회말 번즈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넥센 선발 신재영의 호투에 막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이 신재영에게 솔로홈런을 치면서 겨우 추가점을 냈다. 2-7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말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9회초 박병호가 쐐기 투런포를 날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