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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우익수 데뷔전을 치른 박세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은 지난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주 포지션인 포수와 지명타자, 대타로 출전해왔다. 하지만 박세혁의 깜짝 우익수 데뷔는 미리 준비된 것이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우익수, 1루수로 출전하며 꾸준히 수비 감각을 유지해왔다. 때문에 NC전에서도 크게 무리 없이 수비를 소화했다.
이튿날(27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 원래 1루, 3루 등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 잘한 것 같다. 스타트도 괜찮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으로도 박세혁을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우익수로 또 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