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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필승 계투 오승환이 이틀 연속 무실점 호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투에 대한 보너스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런 안타는 투수에게도 별로 큰 데미지를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승환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했다. 1사 1루에서 만난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구가 위치를 잡 잘고 서 있던 토론토 우익수 랜달 그리척의 정면으로 향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든 오승환은 2사 1루에서 만난 자코비 존스와 이날 가장 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까지 갔다. 이어 오승환이 7구째로 선택한 9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딱 스윙을 이끌어내기 좋은 눈높이로 날아왔다. 결국 존스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오승환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