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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선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러프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김헌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허경민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다시 내야 안타 출루,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유희관은 강민호와의 승부에서 첫 삼진을 따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말 두산은 김재환의 중월 솔로포로 추격점을 냈다. 그러나 유희관은 3회 다시 실점을 내줬다. 배영섭, 정병곤을 각각 뜬공 처리했으나 손주인에게 던진 114㎞ 포크볼이 배트에 걸리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6번째 실점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팀이 8-6으로 앞선 6회초 유희관 대신 김승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