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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KT전 출격' 후랭코프, 데뷔 14연승 신기록 도전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7-09 13:41


2018 KBO리그 넥센과 두산의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9대3으로 승리한 후 두산 후랭코프가 김태형 감독과 주먹을 맞추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6.21/

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KBO리그 신기록에 도전한다.

두산은 10일 열릴 수원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후랭코프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후랭코프는 14연승에 도전한다.

올해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후랭코프는 17경기에 등판해 1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삼성전부터 7월 4일 롯데전까지는 7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는 중이다.

이미 외국인 선수 데뷔 연승 기록은 넘어섰다. 지난해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이 가지고있던 8연승을 깼고, 지난 4일 롯데전에서 13연승에 성공하면서 선발과 불펜을 포함한 KBO리그 데뷔 최다 연승 기록인 1992년 오봉옥(삼성)의 13연승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또 두산 구단 최다 기록이었던 2007년 다니엘 리오스가 세운 11연승도 진작 뛰어넘었다.

10일 KT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오봉옥을 넘어 데뷔 최다 연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그 다음 목표인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2016~2017시즌에 세운 외국인 선발 최다 연승(15연승)도 머지 않았다.

KBO리그 최다 연승 기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민태 현 한화 퓨처스 코치가 현대 소속 시절인 2000~2003년 기록한 21연승이 신기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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