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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깔끔한 호투를 선보였다.
임창용은 지난 6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쪽에 담이 와서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역시 부진이 이유였다.
10일 전까지 임창용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승1패4세이브4홀드-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2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5안타 4홈런 12볼넷 21탈삼진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4번 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7일과 8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임창용의 복귀는 KIA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현은 7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2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8일 LG전에서는 1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김 감독은 임창용을 불러올렸고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린 임창용이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됐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