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IA 임창용, 32일만에 1군 등판 깔끔투...뒷문 다시 맡을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22:32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32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깔끔한 호투를 선보였다.

임창용은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8회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8회 팀 타선이 2점을 추가해 6-8로 2점차 추격을 하자 김기태 감독은 임창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타자 김찬형을 4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원재에게는 3루 땅볼을 유도한 임창용은 박민우에게도 2루 땅볼을 유도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임창용은 지난 6월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쪽에 담이 와서 휴식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역시 부진이 이유였다.

10일 전까지 임창용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승1패4세이브4홀드-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2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5안타 4홈런 12볼넷 21탈삼진 9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도 4번 했다.

하지만 10일 다시 1군에 모습을 드러냈고 완벽한 피칭을 해주면서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특히 마무리 투수 김세현이 7일과 8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임창용의 복귀는 KIA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현은 7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2안타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8일 LG전에서는 1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김 감독은 임창용을 불러올렸고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린 임창용이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됐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