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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제대로 앙갚음을 했다. 넥센은 11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6홈런을 집중시키는 방망이 대폭발로 22대8 대승을 거뒀다. 22점은 올시즌 KBO리그 팀최다 득점이다. 또 넥센의 팀 통산 한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종전, 2013년 5월 15일 목동 한화전 19득점).
넥센 선발 최원태는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가볍게 시즌 11승(6패)을 신고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89구를 던지며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근 5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이날 타순을 크게 조정하며 반전을 준비했다. 샘슨에 강한 타자들과 대전구장에 강한 타자를 선별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넥센 박병호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5년 연속 20홈런(통산 5번째)에 홈런 1개만을 남겨뒀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