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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을 5연패로 장식하며 씁쓸함을 남겼다.
찬스만 되면 병살타가 나오고 삼진을 당했다.
작전도 먹히지 않았다. 1회 1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한 최원준은 히트앤드런 사인을 받고 안치홍의 타구에 3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타구는 우익수 나성범에게 잡혔고 나성범의 1루 송구에 최원준은 다시 1루로 돌아오지 못하고 아웃됐다.
2-4로 뒤진 8회 KIA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무사 2,3루에서 안치홍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2루에서 유민상이 병살타를 날려 또 다시 천금과 같은 기회를 버렸다.
불펜은 6회부터 8회까지 김윤동과 임기준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니 도리가 없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