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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집중, 승리 확률의 극대화'
장 감독은 이런 결정에 관해 "결국 해커와 브리검이 후반기 선발진의 키를 쥐고 있다. 여러 데이터를 검토한 끝에 해커를 먼저 고척 LG전에 투입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순서가 해커 뿐만 아니라 브리검에게도 플러스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국 원투 펀치의 승리 확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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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리검 역시 18일 고척 LG전을 시작으로 3회 연속 고척 홈구장에서 선발 등판하게 된다. 브리검은 올해 전반기 고척 홈구장에서 12번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감을 과시했다. 전반기 5승은 모두 고척 홈구장에서 따내기도 했다. 장 감독은 "결국 해커와 브리검이 모두 가장 좋은 환경에서 선발로 나서는 방법이다. 후반기 출발부터 승리를 위해 전력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승부 전략이 후반기 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