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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막판 순위다툼은 치열했다. 상위권 뿐만 아니라 중위권도 꿈틀대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는 5할 승률(46승46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하위권에선 한때 꼴찌 추락 위기에 몰렸던 KT 위즈가 막판 10경기에서 6승1무3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 이용찬은 2경기에서 2승(평균자책점 0.64)으로 WAR 전체 2위(0.995)에 랭크돼 있다. 로하스는 7월 들어 펄펄 날았다. 8경기에서 타율 4할6리(32타수 13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7월 득점 공동 1위(10개), 홈런 공동 3위(3개)다. 올시즌 팀내 최다안타 1위(101개, 홈런 1위(22개), 타점 1위(61개), 장타율 1위(0.553)다. 7월 WAR은 전체 3위, 타자 1위(0.762)다.
한현희와 로하스는 팀 뿐만 아니라 리그가 주목하는 키플레이어다. 한현희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승운이 따랐지만 최근엔 구위가 좋은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1패만 안았다. 지난달 16일 삼성전 이후 한달 넘게 승리가 없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한)현희 입장에선 시즌 초반이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잘 던지고 승을 챙기지 못하니 미안한 마음"이라며 "구위만 놓고보면 팀내 최고"라고 말했다.
힐릭스플레이어 랭킹은 선수평가 지표 중 높은 객관성을 기대할 수 있는 WAR로 수치를 집계한다. 2016년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한국쉘석유는 KBO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달 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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