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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까지 5차례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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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5차례 선발등판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후반기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힐만 감독은 17일 인천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반기는 문승훈, 박종훈, 산체스, 켈리, 김광현 순서대로 등판한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이런 스케줄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4,5선발이 후반기에 먼저 등판하는 것은 1~3선발들의 몸상태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불펜으로만 던진 앙헬 산체스는 전반기 풀타임 로테이션을 소화한데다 지난 14일 올스타전에도 등판했기 때문에 휴식이 좀더 필요하다. 메릴 켈리는 전반기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1월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만에 복귀해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오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기 첫 등판을 한다. 로테이션을 그대로 따를 경우 오는 27일 NC 다이노스전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이전까지 4번 더 선발등판한다. KBO리그는 8월 16일부터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에 들어가기 때문에 김광현은 그전까지 5번 등판하는 스케줄이다.
김광현은 전반기에 두 차례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철저한 관리 방침에 따라 14번 등판해 7승4패, 평균자책점 2.87의 호성적을 거뒀다. 선발 평균 5.38이닝, 투구수 82.14개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한 뒤에는 수술을 받은 팔꿈치 정기 검진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검진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후반기도 마찬가지다. 힐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이전까지는 일단 지금의 로테이션대로 일정을 소화하고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각 투수들의 컨디션과 남은 스케줄에 따라 로테이션을 조정할 게획이다. 물론 김광현에 대한 관리 모든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효하다.
한편,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던 켈리는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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