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5⅓이닝 6실점, 넥센 한현희 QS 실패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21:14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넥센 선발투수 한현희가 kt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6.10/

넥센 히어로즈 선발투수 한현희가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 실패했다. 더불어 시즌 6패(8승) 위기에 몰렸다.

한현희는 20일 창원 NC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5⅓이닝 8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했다. 투구수는 109개였다. 이날 1, 2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노진혁 나성범을 내야 땅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스크럭스에게 사구를 허용해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여기서 박석민을 삼진처리했다. 2회에도 볼넷 1개만 내주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말이 문제였다.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박민우부터 3번 나성범까지 3타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무사 1, 2루에서 스크럭스에게 사구를 던져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등장한 박석민에게 2타점 짜리 좌전적시타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3실점했다. 그러나 한현희는 이후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 김성욱 삼진, 김찬형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를 다시 무실점으로 넘긴 한현희는 5회말 1점을 더 내줘 QS 기준에 미달했다. 2사 1, 3루에서 김성욱을 상대하다가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 스크럭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폭투 이후 김성욱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에도 추가실점했다. 1사 후 김형준에게 우전안타, 박민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넥센 벤치는 한현희를 내리고 좌완 이승호를 올렸다. 그러나 이승호가 첫 상대 노진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을 1루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주자를 잡았지만, 계속된 만루 상황에 스크럭스에게 사구, 박석민에게 볼넷으로 연속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이는 모두 한현희의 자책점으로 추가됐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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