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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의 데뷔전을 깔끔한 무실점 승리로 완성했다.
한화는 2회말 상대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서 3점을 뽑았다.
선두 이성열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가 왔다. 최진행과 오선진이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최재훈의 우전안타에 하주석도 우전안타를 쳐 이성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0.
그사이 마운드엔 헤일이 있었다. KIA 타자들은 처음보는 헤일의 투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 2개는 모두 내야안타였고, 정타로 맞는 느낌의 타구는 거의 없었다. 헤일은 삼진이 1개 뿐이었지만 볼넷과 사구 없이 깔끔한 피칭으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전서 첫 승을 챙겼다.
KIA는 타선이 헤일에게 막힌데다 선발 헥터가 4이닝 동안 5실점(2자책)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