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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신승하며 한 주 시작을 힘차게 했다.
한화도 이에 질세라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정근우가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자 KT는 4회초 곧바로 한발 앞서나갔다. 이날의 히어로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 찬스서 장성우가 삼진을 당하고, 심우준이 내야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자 한화가 그 찬스를 냉큼 잡았다. 한화는 6회말 제라드 호잉이 고영표로부터 2사 후 동점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시즌 23호. 1B2S 상황서 KT 배터리는 밋밋한 커브를 선택했다 호잉에게 통한의 한방을 허용했다.
승부의 추가 갈린 건 8회. KT 황재균이 한화 불펜 이태양에게 천금의 결승 솔로포를 쳐냈다. 자신의 시즌 15호 홈런. 황재균은 이어진 8회말 수비 2사 만루 위기서 백창수의 강한 안타성 타구를 넘어지며 캐치해 아웃시키고 환호했다. KT는 고창성이 무사 1, 2루 위기를 만들고 호잉을 고의4구로 내보냈으나, 구원 등판한 엄상백이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9회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다. 한화도 김재윤을 상대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민하와 강경학이 범타에 그치며 땅을 쳐야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