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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끊은 장정석 감독 "한 주의 출발 기분좋게 시작했다"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8-07-31 21:53


2018 KBO리그 넥센과 SK의 경기가 3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3대1로 승리한 후 넥센 장정석 감독이 승리투수 최원태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7.31/

넥센 히어로즈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31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박병호의 결승포, 이정후의 쐐기타를 묶어 3대1로 승리했다.

최원태는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째(7패)를 올렸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의 최고구속은 142km였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잘 섞었다.

경기후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 한 주의 출발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선발 최원태의 훌륭한 투구 덕분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고, 4번 타자 박병호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의 좋은 기운을 내일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최원태가 든든하게 경기를 지배하는 동안 방망이는 필요한 점수를 딱딱 만들어냈다. 1회 2사 1,2루에서 고종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1-1로 팽팽하던 4회초에는 박병호가 상대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중월 1점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155km 빠른 직구를 통타했다. 바깥쪽 꽉찬 코스였지만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 비거리는 130m. 박병호는 시즌 26호포, 전구단 상대 홈런(시즌 9번째 기록)을 기록했다. 7회초에는 이정후가 적시타를 더해 3-1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 오주원-8회 이보근을 올려 경기를 틀어막았다. 이보근은 8회 무사 1,2루 위기에서 2번 한동민 삼진-3번 제이미 로맥 파울플라이-4번 이재원을 외야플라이로 막아냈다.

9회는 김상수가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SK는 선발 산체스가 6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지만 시즌 4패째(8승)를 안았다. SK 방망이는 7회까지 2안타에 그쳤다. 산체스는 최근 3연승이 끊어졌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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