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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홈런과 수비 승리에 큰 역할했다."
KT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초 황재균의 결승포와 8회말 실점을 막는 호수비, 그리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막은 엄상백의 호투, 그리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선발 고영표의 역투, 9회 1사 1, 2루 위기를 침착하게 막아낸 마무리 김재윤의 활약 등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8위 롯데 자이언츠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고영표가 전체적으로 잘 던졌다. 선발승을 거뒀으면 좋았을텐데 공 1개가 아쉬웠다. 이후 나온 정성곤과 엄상백이 잘 막아줬다. 심우준의 초반 수비가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데 중요했다. 마지막으로 황재균의 홈런과 수비가 승리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근 무거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가게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