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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가 일본 미야자키에서 펼쳐지고 있다. 개최국 일본에서는 대회가 열리기 수주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일본 최고 고교야구대회인 제10회 고시엔 고교야구 전국대회의 슈퍼스타 요시다 고세이(가나아시농고) 때문이다.
한국은 야탑고 김성용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프로팀으로부터 1차 지명을 받아 둔 원태인(경북고, 삼성 라이온즈 지명), 김기훈(광주동성고, KIA 타이거즈 지명), 서준원(경남고, 롯데 자이언츠 지명) 등 유망주들이 많다. 한국은 2014년 태국대회 이후 4년만, 역대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요시다에 대한 일본내 관심은 폭발적이다. 요시다는 고시엔 대회에서 2주 동안 모두 881구를 던졌다. 혹사 논란이 불거졌지만 우승팀(오사카 토인고)보다 준우승을 이끈 요시다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볼에 확실한 제구를 갖췄다. 요시다는 미야자키 합숙훈련에서 컨디션을 조율 한 뒤 50개의 불펜 피칭으로 한국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과 마찬가지로 슈퍼라운드 진출 팀 간 예선전 성적을 종합 성적(예선 1경기 & 슈퍼라운드 2경기)에 포함시킨다. 한국과 일본은 예선전 결과에 따라 1승과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로 올라가게 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