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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게임에서 11대5 승리를 거뒀다. 적극적인 한화 벤치의 마운드 운용이 눈에 드러난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김재영은 올시즌 선발등판 최소이닝 경기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3회 1사 1,2루에서 안영명을 마운드에 올려 급한 불을 껐다. 예전같았으면 좀더 기회를 부여했겠지만 최근 상황은 달라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한용덕 감독은 마운드 운용의 큰틀 변화를 언급했다. 한 감독은 "다소 타이트한 불펜 위주의 마운드 운용을 하겠다"며 "키버스 샘슨-데이비드 헤일 두 외국인 투수를 제외하고는 국내 선발의 경우 선발 투수 고유의 롤 대신 '첫번째 나가는 투수'의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잘 던지면 완투승이 당연하지만 부진하면 시즌 초중반의 기다리는 전략 대신 적극적인 투수 교체를 하겠다고 했다. 여기에는 필요하다면 퀵후크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