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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10승 기회를 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레일리는 1-0으로 앞선 1회 첫타자 이상호와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나성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쉽게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였지만 유격수 신본기가 2루 터치 후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 주자 이상호가 홈을 밟아 동점을 허용했다.
2회를 무사히 넘긴 레일리는 타선이 3-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3회 5점을 내주며 재역전당했다. 권희동에게 투런포로 동점을 내줬고 2사 후 모창민과 재비어스크럭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정범모 타석에서 포수 실책과 폭투로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한 레일리는 이상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길고긴 3회를 간신히 끝냈다.
3-6으로 뒤진 4회에도 선두타자 권희동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한 레일리는 나성범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한 후 1사 3루 상황에서 박시영으로 교체됐다. 박시영은 박석민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레일리 책임주자 권희동에게 홈을 허용해 레일리의 실점이 늘어났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