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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안오면 된다.
한동민은 이 경기 전까지 32홈런-99타점을 기록중이었다. 이 솔로 홈런으로 정확히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하루 전 타점 1개만 먼저 추가했으면 KT 멜 로하스 주니어를 제치고 프로야구 역대 69번째 30홈런-100타점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는데 타점 3개가 모자랐던 로하스가 스리런 홈런을 치는 동안 한동민은 타점 추가를 못해 70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동민은 SK 역사상 6번째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채웠다.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45홈런-107타점으로 첫 기록을 세웠고,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이호준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2016년과 2017년 최 정이 2년 연속 40홈런-100타점 이상을 기록했었다.
한편, 한동민이 구단 역사 최다 타점을 기록하려면 앞으로 14개의 타점을 더해야 한다. 기록은 지난해 최 정이 세운 113타점이다.
그리고 경기가 5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비가오면 안된다. 수원 지역에는 현재 비가 오고 있는데, 5회 이전 많은 비가 내리면 노게임 선언이 되고 홈런 기록도 사라진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