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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에이스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11승 요건을 만들었다.
이어 샌즈의 1회말 투런포로 2-1로 역전한 2회초에도 쉽게 동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신본기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규현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2실점 후 브리검은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3회부터 6회까지는 계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 사이 넥센 타선은 5회말 5점에 이어 6회말에도 2점을 보태 9-2를 만들었다.
브리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3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도전했다. 투구수가 94개로 다소 많았지만, 롯데가 7번 하위타선부터 시작한 데다 아직 힘이 남아있었다. 최근 소모도가 큰 팀의 불펜 사정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