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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16연승' 김태형 감독 "선수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9-29 21:21


29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29/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9대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해 9월 10일부터 LG전 16연승을 이어갔다.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2위 기록이다. 1위는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002~2003년 세운 18연승이다.

LG를 상대로 14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88승48패를 기록했다. 또 홈 4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대체 선발로 나선 이현호가 2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윤수호-김승회-김강률-함덕주로 이어지는 불펜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1-7로 뒤지던 5회말 최주환 3점 홈런, 양의지 2점 홈런으로 1점 차로 추격에 나선 두산 타선은 8회말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와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박건우의 적시타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이 중간에 나와 길게 막아주며 역전의 발판을 놨다. 비록 순위가 결정됐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잘해줬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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