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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한국야구위원회)와 10개 구단은 새로 선임될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앞선 이사회(10개구단 사장단 모임)에서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제 유지-기술위원회 구성을 결정하면서 새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다. 대표팀 감독의 처우 또한 다각도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현장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약속. 그 이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표팀 감독 처우개선이 실제 이뤄질 지도 관심사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해 국회 증인출석 당시 연봉에 대한 질의를 받은 뒤 '연봉이 2억원'임을 스스로 밝혔다. 고액 판공비 의혹에 대해선 황당해 하며 "판공비는 연봉에 포함됐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KBO 관계자는 "대표팀 감독 연봉도 다시 논의할 것이다. 2억원에서 깎일 이유는 없다. 대표팀 감독에 걸맞은 연봉을 책정할 것이다. 내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대표팀 감독은 이전과 달리 좀더 적극적으로 KBO리그 현장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선동열 감독은 오히려 부담을 느낄 선수들을 배려해 현장 방문은 최소화했다. TV로 중계를 보고 담당 코치들에게 직접 컨디션을 체크했다. 정운찬 총재는 지난해 국감 증인출석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대표팀 감독의 현장 체크를 강조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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