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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영건' 안우진(20)과 이승호(20)가 뚜렷한 장점으로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안우진은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선발 등판해 4⅔이닝 2안타(1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 변화구 위주로 투구했다. 부진한 투구에도 외야로 뻗어 나간 타구는 많지 않았다. 강력한 직구가 있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좌완 이승호도 순조롭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KIA 타이거즈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이승호는 착실하게 재활했다. 이승호 역시 길게 내다 보고 공을 들여 영입한 투수. 지난해 32경기에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평균자책점 5.60을 마크했다. 19일 KIA 타이거즈전에 첫 등판해 6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정확한 제구가 돋보였다. 4사구는 1개도 없었고, 6이닝 동안 68구로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그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50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특히, 패스트볼 42개 중 스트라이크가 35개였을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선발 투수가 갖춰야 할 덕목을 제대로 보여줬다. 장 감독도 이 부분에 흡족해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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