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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롯데 다익손, 한화전 5이닝 3실점 '패전 모면'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6-20 20:38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다익손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6.13/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브록 다익손이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전 위기를 모면했다.

다익손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지난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다익손은 롯데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인 한화전에서 투구수 관리에 실패하면서 어렵게 이닝을 끌어갔고, 결국 일찌감치 한계 투구수에 도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다익손은 1회말 선두 타자 정은원을 삼진 처리했으나, 강경학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제라드 호잉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상황에 놓였으나,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다익손은 3회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정은원의 투수 땅볼 때 진루를 허용해 1사 2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호잉을 유격수 뜬공,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다익손은 4회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재훈에 볼넷을 허용했고, 장진혁의 빗맞은 타구에 좌익수 전준우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놓치면서 1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다익손은 변우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최재훈의 진루를 허용해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노시환과의 승부에서 한화가 더블스틸 작전을 걸었고, 롯데 내야진이 홈 쇄도하는 최재훈 대신 런다운에 걸린 장진혁의 태그아웃을 선택하면서 첫 실점을 허용했다.

다익손은 5회 2실점 했다. 2사후 강경학을 볼넷 출루시킨 다익손은 호잉과의 승부에서 우중간 펜스에 맞는 큰 타구를 허용했다. 강경학이 홈까지 밟은데 이어, 김동한의 3루 송구가 빠진 틈을 타 호잉이 홈까지 내달리면서 2점을 허용했다. 김태균을 삼진 처리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온 다익손의 얼굴은 굳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익손은 0-3으로 뒤지던 6회초 롯데 타선이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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