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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5.8세.'
젊어진 타선도 LG전에서 무한 가능성을 보였다. 4회까지 2안타에 허덕였지만 0-7로 뒤진 5회 폭발했다. 4안타와 사사구 4개로 6점을 생산해내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젊은 피들의 강한 끈기는 6회와 7회에도 이어졌다. 6회 오선우의 솔로포로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만든 다음 7회 박찬호-이우성-최형우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내 9-7 역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이명기와 맞트레이드 된 이우성은 향후 중심타선의 선봉을 이끌 뉴 페이스로 떠올랐다. 6일 KIA의 붉은 유니폼을 입자마자 선발출전했던 이우성은 7일 LG전에서 5회부터 터커 대신 교체출전해 5회 빅이닝의 초석이 된 볼넷을 얻어냈고, 7회에는 8-7의 역전 적시 2루타로 KIA 트레이드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거포는 아니다. 그러나 연결이 중요한 3번 또는 6번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임팩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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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경기고 당시 첫 백인천상을 수상했던 황대인도 잠재적인 능력이 출중한 타자다. 거포다. 다만 올해 5월 초부터 중순까지 기회를 받았을 때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다음달 경찰야구단에서 전역하는 외야 자원 김호령도 타격만 보완되면 중견수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어 '기동력 야구'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아직 성적도 포기할 수 없고, 미래도 함께 잡아야 한다. 박 감독대행의 점진적인 리빌딩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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