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숙원이 있었다.
팀 홈런도 부쩍 늘었다. SK 와이번스(86홈런), NC 다이노스(85홈런)에 이어 팀 홈런 3위(81홈런)로 전반을 마쳤다.
홈런은 늘었지만 영양가는 없었다.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능력이 떨어진 탓이다. '스탯티즈' 기록 분석에 따르면 삼성의 팀 득점권 타율은 0.252. 한화 이글스(0.249)에 이어 꼴찌에서 두번째다. 기 주자 대비 순수 타점 비율은 15.8%로 10개 구단 최하위였다. 가장 많은 희생번트(47개)를 시도했지만 득점권 주자를 불러들이는 힘이 약했다.
|
주전급 타자 대부분이 클러치 상황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이원석이 0.293으로 러프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을 뿐 나머지 주전 선수들은 대체로 찬스에 약했다. 박해민이 0.265, 김상수가 0.242, 이학주가 0.240, 최영진이 0.235, 강민호가 0.209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중이다. 시즌 초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김동엽은 0.147로 평균 수치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전반기를 5연패로 마치며 4약으로 추락한 삼성이 후반기 극적 반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세가지 포인트가 있다.
외국인 투수의 재정비, 최충연의 마무리 투수 복귀, 그리고 팀 타선의 클러치 능력 향상이다. 제법 벌어진 승차를 감안할 때 세가지 과제의 삼위일체가 없다면 숙원인 가을야구는 어려워질 수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