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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한 달 가까이 어깨 부상으로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가 이번 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슈어저는 이날 불펜피칭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던 중 PNC파크를 찾은 취재진을 향해 "목요일에 봅시다"라며 밟은 웃음을 지어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애물은 이제 없다. 오늘도 그는 좋았다. 예정대로 목요일에 나간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복귀 첫 등판이라는 점을 감안해 75~8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등판 후 어깨 뒤쪽 근육통을 호소하며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슈어저가 실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8일 만이다. 슈어저는 25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예측가능한 통증을 겼어왔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목표한 지점까지 왔다"면서 "내가 예측했던 것 말고는 추가적인 통증은 없다. 정상 궤도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나마 평균자책점은 경쟁 투수들이 크게 앞서 나가지 못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 류현진(1.64)과는 0.77의 격차를 보인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2.406)와 접전 형국이다. WAR(대체선수대비승수) 부문서 5.4로 여전히 선두라는 점이 일부 언론을 통해 부각되고 있지만, 투표 기자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이 부문서 류현진은 5.2로 2위다.
결국 슈어저로서는 남은 시즌 7~8번의 등판서 류현진과의 평균자책점 격차를 최대한 줄이고,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다 해도 사이영상 경쟁력은 류현진에 미치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슈어저는 지금 매우 만족해 하고 있다. 복귀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는 틀림없이 해낼 것이고, 우리는 그와 함께 시즌을 마치고 더 좋은 무대로 향해 가기를 바란다(Hopefully we finish the season with him and head to good places)"고 했다. 그동안 슈어저의 입장을 최대한 대변해 온 워싱턴포스트는 사이영상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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