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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7)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난하게 마치며 부상에서 벗어났음을 알렸다.
이날 직구 스피드는 전광판 기준으로 최고 97마일까지 나왔다. 휴스턴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벌랜더는 매우 잘 던졌다. 첫 등판 결과나 구속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다만 벌랜더는 제구력, 특히 슬라이더 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슬라이더 감각이 올라와야 투구수를 순조롭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벌랜더는 "슬라이더로 타자를 제압해 카운트를 잡아야 하는데 오늘은 좋지 못했다. 알다시피 다음 번에 또 던져보겠지만, 아직은 잘 안 들어간다"고 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34경기에 등판해 21승6패, 평균자책점 2.58, 300탈삼진을 기록하며 201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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