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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 스포츠의 시계가 멈췄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23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긴 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인해 사회적 분위기는 여전히 불안하다.
KBO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3일에도 긴급 실행위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전반적인 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해 1주일 정도 개막을 연기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사장단으로 구성된 긴급 이사회에선 개막을 4월로 연기하되 명확한 기한은 정하지 않다. 코로나 19 사태의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언제든지 개막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다. 다만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2주 전에 각 구단에 날짜를 통보하기로 했다.
KBO리그 개막의 명분은 '개학'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교육부의 결정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개학이 2주 더 연기될 경우 KBO는 개막을 1주일 더 연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개막이 2주 연기될 경우 도쿄올림픽 브레이크가 없어질 수 있다. 만약 올림픽 개최가 연기되면 대표팀 차출 '형평성' 논란에선 자유롭게 되지만, 올림픽 개최가 강행될 경우 일부 구단들의 반대로 브레이크에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지 않을 공산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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