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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뒤덮은 코로나19 사태로 지구촌은 몸살을 앓고 있다. 국민 생활이 직접 타격을 입은 마당에 사실 프로야구 개막연기는 작은 문제다. 하지만 일상으로의 복귀 노력 또한 게을리 할 수 없다. 직격탄을 맞은 프로야구는 초유의 사태 해결을 위해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사상 첫 무관중 경기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차선책으로는 경기장에서의 거리두기, 이른바 '지그재그' 좌석판매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전염 확산 정도가 1차 변수다.
개막 연기에 따른 경기수 대폭 단축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까지 갔을 때 꺼낼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 그 전에 논의할수 있는 것은 무관중 경기다. 이 역시 찬반 논란이 거세다. TV로라도 경기를 보고자하는 팬들의 열망과 TV중계권료 사수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무관중 경기 강행의 동력이다. 반면 무관중이라고 해도 경기를 강행할 경우 선수들의 감염 가능성 등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지금처럼 확진자 수가 점진적으로 줄어 안전에 대한 희망섞인 메시지가 이어진다면 다른 차선책도 가능하다. 이른바 지그재그식 좌석판매다. 관중들이 띄엄 띄엄 앉게 입장권을 판매하는 것이다. 의도적인 관중간 거리 확보다. 다닥 다닥 붙은 좌석보다는 혹시 모를 감염 가능성을 다소 낮출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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